19~22일 워커힐호텔·이천 SKMS연구소 개최최태원 회장 “SK의 최근 가장 큰 관심사는 디지털전환”서브포럼에서 논의한 디지털전환·AI 등 6가지 주제 토론
  • ▲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지난해 8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8 이천포럼’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 ⓒSK
    ▲ ⓒ최태원 SK 회장(왼쪽)이 지난해 8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18 이천포럼’에서 강연을 듣고 있다. ⓒSK
    SK가 오는 19일 제3회 이천포럼을 열어 그룹의 최대 관심사인 디지털전환 등 미래에 관한 해법찾기에 나선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19~2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디지털전환과 AI의 미래’란 주제로 이천포럼을 연다.

    이 포럼은 SK를 지속성장시키고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점을 넓혀야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포럼에는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계열사 CEO 등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첫날 개막행사는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며, 이후 3일간의 일정은 이천 SKMS연구소에서 진행된다.

    SK는 올해 이천포럼에 앞서 다수의 ‘서브포럼’을 열어 디지털전환과 관련된 방향성을 설정했다. 지난 6월 20일 열린 DT(Digital Transformation) 포럼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에 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당시 박성욱 SK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토론을 하며 디지털전환과 관련된 방향성이 설정되는 것을 느꼈다”며 “메인포럼 때 발표할 수 있을 만큼의 디지털전환 사례가 계속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최근 디지털전환에 집중하는 것은 최태원 회장의 지론에서 기인한다. 그는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로 디지털전환을 꼽은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파크랩 데모데이에서 “하이닉스와 텔레콤 등 반도체·통신기업은 현재 디지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전통적 캐시카우인 굴뚝 산업은 늦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디지털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열사별 AI 도입에 관한 토론도 열린다. SK는 DT포럼과 마찬가지로 앞서 AI포럼도 개최해 AI가 ▲에너지·제조 ▲ICT·모빌리티 ▲사회적가치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했다. 이 내용은 이천포럼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에서는 디지털전환과 AI 등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올해 논의했던 여러 내용을 토론할 것”이라며 “서브포럼에서 논의된 6가지 주제에 관해 해결책 찾기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