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스탠포드대서 바이오인포매틱스 공부 시작2년 과정, 향후 바이오팜 복귀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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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의 장녀 윤정씨가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간 SK바이오팜에서 근무했던 윤정씨는 잠시 회사를 떠나 스탠포드대에서 바이오 분야 석사 과정을 밟는다.14일 재계에 따르면 윤정씨는 최근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학) 석사과정의 입학허가를 받고 다음달부터 공부를 시작한다. 유학 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바이오인포매틱스는 생명공학과 정보학을 합성한 단어다. 컴퓨터를 이용해 유전자 정보 등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신약개발 등을 지원하는 기술로 바이오 산업의 핵심으로 통한다.윤정씨는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해, 같은 대학 뇌과학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하버드대 물리화학연구소와 국내 제약사 인턴을 거쳐 지난 2017년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신약 개발분야에서 일했다.업계에선 윤정씨가 유학을 마친 후 SK바이오팜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팜은 일찍이 최태원 회장이 신성장동력으로 점찍은 SK의 자회사다.한편, 바이오팜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의 품목허가는 받는 등 다방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