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1888명 퇴직… 대기업 평균 상회자발적 퇴직률 2.7%, 삼성전자 전체 퇴직률 보다 높아연봉 등 직원 처우 및 기업문화 문제 등 주요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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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LG화학
지난해 LG화학의 퇴직률이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화학의 퇴직한 직원들의 수는 763명으로 퇴직률은 4.1%를 나타냈다.지난 2017년 4.4%에서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2016년부터 3년간 퇴직한 직원은 1888명에 달했다.이는 국내 대기업의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중소기업연구원에 의하면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직률은 각각 2.9%, 5.2%를 기록한 바 있다.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의 퇴직률 2.3%, SK하이닉스 2.0%와 비교해 두배에 달하는 수치다. 석유화학의 빅2로 불리는 롯데케미칼의 퇴직률도 2% 수준을 보이고 있다.LG화학의 자발적 퇴직률도 2.7%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전체 퇴직률보다 훨씬 높다. 이 회사의 자발적 퇴직률은 3년 연속 2%가 넘는다. 지난해 전체 퇴직자 763명 중 자발적 퇴직자는 505명에 달한다. 자연감소는 258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업계에서는 LG화학의 이 같은 높은 퇴직률에 대해 동종업계 대비 낮은 직원들의 처우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워라밸 부재, 연봉 등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