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일 워커힐호텔·이천연구소에서 나흘간 진행최태원 회장 제안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이천포럼 시작디지털전환·AI 기반 사회적가치 창출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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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디지털전환과 인공지능(AI) 등 그룹의 미래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 300여명과 머리를 맞댔다.SK그룹은 1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제3회 이천포럼’을 개최했다.
이천포럼은 19~22일 워커힐호텔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디지털전환과 AI의 미래’란 대주제로 진행된다.포럼에는 최태원 회장과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T 사장 등 SK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 등 150여명도 자리해 총 300여명이 SK의 미래해법 모색에 나섰다.이천포럼은 SK그룹을 지속성장시키고 한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점을 넓혀야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됐다.1회 포럼은 SK가 그룹 내부에서 벗어나 외부 시각에서 ‘딥체인지’의 실현방식을 찾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열린 2회 포럼은 학계와 외부투자자 등 업계 전문가를 불러 1회 포럼에서 논의된 고민을 나누고 변화 추진과정을 모색했다.올해 3회 포럼에는 그간 논의된 내용을 ‘실행’에 옮기는 방법론 찾기가 주로 논의된다. 세부적으로 ▲디지털전환 ▲AI ▲사회적가치 ▲에너지솔루션 ▲한국의 지정학적 위기 돌파 등을 소주제로 각각의 세션이 열린다. -
조대식 의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올해 이천포럼에서 논의할 의제는 SK가 앞으로 추구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며 “디지털전환과 AI를 사업에 잘 접목시킨다면 지금 보다 더 나은 결과 창출에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3회 포럼의 시작은 ‘디지털전환의 중심, 디지털 플랫폼’과 ‘사회적 가치, 기업의 일상 속으로’ 등의 키노트세션이다.디지털전환 세션 진행을 맡은 이기열 SK C&C 총괄은 “기존 굴뚝산업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며 “포럼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디지털전환 사례를 분석해 SK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강구하겠다”고 언급했다.사회적가치 세션은 정현천 수펙스 SV추진팀장이 진행했다. 정 팀장은 디지털전환과 AI 등은 경제적가치와 함께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이 플랫폼을 재무와 마케팅, 생산운영 등에 접목하면 사회적가치 내재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날인 22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클로징 발언자’로 나서 4일간의 포럼을 마무리한다. 최 회장은 올해 포럼에서 연사로 나서지는 않는다.이항수 수펙스 PR팀장은 “이천포럼으로 SK그룹이 글로벌 기술혁신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한 딥체인지의 구체적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