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두고 금융시장 안정·日수출규제 대응, 가계부채 관리 추가 검토
  •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수출입은행
    ▲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 수출입은행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다시 한 번 금융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1차 금융위 업무보고를 통해 파악한 핵심 이슈들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은 후보자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 일본 수출규제 대응, 가계부채 관리 등 금융정책국 소관 이슈를 들여다보고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안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시장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비관해서는 안되며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냉정하게 분석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나친 우려로 확산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증권 등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은 후보자는 "미리 세워 둔 비상계획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 시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 중 하나인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다소 완화되고 금융시장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한적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내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 2016년부터 전년대비 11.6%, 2017년 8.1%, 2018년 5.9%, 올해 1분기 4.9%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은성수 후보자는 청문회 전까지 금융산업국 등 금융위 여타 부서의 이슈에 대해서도 세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