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은행 연체율 0.41%…전월대비 0.09% 하락신규연체보다 채권정리규모 큰 탓, 위기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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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1556조원을 돌파했지만 은행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의 ‘6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연체율은 0.41%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0.09% 하락한 것으로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0.1% 더 낮은 수치다.
연체율이 하락한 원인은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신규연체 발생액을 상회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은행들이 대거 연체 채권을 정리하면서 수치상 연체율이 떨어진 것처럼 보인 것이다.
실제 신규연체 발생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올해 새롭게 발생한 연체 규모는 매월 1조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3% 하락해 0.53%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하락폭이 컸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한 달새 0.16%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0.02%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연체율이 0.11% 하락하며 안정권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은행이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