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화 예약 기술 ‘AI Call(가칭)’ 통해 잠재 고객 확보와 사업 본질 집중에 유리OCR 기술 활용해 네이버에 손쉽게 가게 정보 등록하고 노출 가능‘테이블 주문’ 통해 사용자 편의 높이고, 신뢰할 만한 리뷰 데이터 확보
  • ▲ 이건수 네이버 Glace CIC 대표는 2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정보를 공급하는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신희강 기자(kpen84)
    ▲ 이건수 네이버 Glace CIC 대표는 2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정보를 공급하는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신희강 기자(kpen84)
    "오프라인 지역 소상공인들이 매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건수 네이버 Glace CIC 대표는 27일 롯데월드타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정보를 공급하는 서비스에 대해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인공지능 전화 예약 기술 'AI Call(가칭)' ▲사업자 등록증 '문자인식(OCR)' 기술 ▲테이블주문 서비스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도구'를 공개했다.
     
    그는 "AI Call은 예약부터 위치 정보 안내까지 고객 전화 문의 처리하는 인공지능 전화 예약 기술"이라며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 합성 기술 등 최고 수준의 네이버 AI 기술을 결합시켜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식당 예약을 하고 싶다라고 얘기를 하면 언제 예약을 원하는지, 몇 명이 방문하는지, 아기 의자가 필요한 지 등을 AI가 응대하며 예약을 진행해주는 방식이다. AI Call은 연내 '아웃백 미금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네이버 검색이나 지도 등 플랫폼에 자신의 오프라인 가게 정보를 노출시키고자 하는 사업주들은 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에 사업 정보를 입력해야 한다"며 "OCR 기술이 적용되면서 자동으로 자신의 사업 정보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OCR기술을 활용한 사업자 간편인증으로 스마트플레이스 진입의 허들을 낮출 수 있다는 것. OCR 기술은 사업자 정보가 정확하게 입력되기 때문에 검색 반영 주기도 평균 3일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 지역 소상공인 누구나 쉽고 빠르게 스마트플레이스에 등록 가능하다.
     
    이 대표는 "사용자가 오프라인 가게의 정보를 찾고, 그곳에 찾아가고, 예약이나 주문을 하고, 결제를 하고, 리뷰를 남기는 모든 과정에서 '끊김 없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사용자가 모바일을 활용해 주문과 결제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테이블 주문'을 소개했다.

    테이블 주문은 가게 내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메뉴 선택 ▲주문 ▲네이버페이로 결제까지 가능한 비대면 원스톱 주문 시스템이다. 사용자들은 바쁜 종업원들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원하는 메뉴를 주문, 결제할 수 있다. 

    이 대표는 "테이블 주문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 인근 30여 개 식당을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9월부터 적용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테이블 주문을 통해 실제 음식을 주문한 사용자가 리뷰나 평점을 남길 수 있도록 유도해 신뢰할만한 리뷰 정보를 쌓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대표는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기반의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이 대표는 "대다수의 지역 소상공인은 적은 인원으로 예약부터 고객 응대, 주문, 서빙, 결제 등 사업 전반의 과정을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사용자들과 끊김없이 연결해 매출 성장의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