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진출 계획 중 신남방 비중 80% 차지은행 지점, 금융투자·여전사는 현지법인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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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먹거리를 찾는 국내 금융회사가 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는 총 43개국, 433개 해외점포를 운용 중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92개로 전체 44.4%를 차지했으며 이어 금융투자 118개, 보험 75개, 여신전문사 46개 해외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은행과 여전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위해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로 진출이 활발하다.
아직 점포 비중으론 중국에 위치한 해외 지점 수가 59개로 가장 많지만 베트남(54개)이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올해 역시 32개 금융회사가 18개국에 진출을 추진 중이며 국가별로는 미얀마(10건), 베트남(9건), 인도(4건) 등 신남방국가로 진출 추진이 34건에 달한다.
해외 진출에 적극적인 곳은 은행과 여전사다. 은행은 25건, 여전사는 11건의 해외진출 신청서를 제출해 인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번 대통령 동남아 3개국 순방 및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금융권의 해외진출 바램이 이뤄질지 관심이 높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신남방국가 등 현지 진출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감독당국 방문 및 감독당국 초청 세미나, 연수 등을 통해 상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또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현지 금융시장 및 규제정책 동향 등을 금융회사와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