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중국기업연합회, 중국서 경제활성화 방안 논의
  •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과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이 29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린 ‘한중재계회의 환영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전경련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과 왕쫑위 중국기업연합회 회장이 29일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열린 ‘한중재계회의 환영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국기업연합회와 함께 주최하는 한중재계회의가 중국 산둥성 지난에서 지난 29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12차 한중재계회의는 지난 2016년 7월 ‘사드 사태’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권태신 상근부회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김칠봉 대한해운 부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허창수 회장은 환영만찬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은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무역 강대국”이라며 “지리적으로는 물론 경제·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선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과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 타결 등 자유무역질서의 회복을 위해 한중 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조업 중심의 협력을 헬스케어와 문화 콘텐츠, 금융 등 소비재와 서비스 분야로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30일 오전 런아이롱 산둥성 부성장을 면담한다. 이 자리에서 한중 경제계 간 협력증진 방안과 산둥성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양국 경제계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와 관련해 한중 무역·투자 증진방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