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보다 16억3000만 달러 줄어주요국 중 외화자금 규모 9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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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화 강세 탓에 외환보유액이 감소세로 다시 전환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14억8000만 달러로 전월 말보다 16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5월까지 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7월 들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바 있다.

    한달 사이 다시 감소한 것은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의 92.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709억9000만 달러로 10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유가증권은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을 포함한다. 

    다음으로 예치금 196억6000만 달러, 금 47억9000만 달러, SDR 33억8000만 달러, IMF포지션 26억6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모두 전월 말보다 줄어들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보유액 1위는 중국으로 3조1037억 달러, 2위는 일본으로 1조3165억 달러였다. 다음으로 스위스 8288억 달러, 러시아 519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5034억 달러, 대만 4672억 달러 등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