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파운드리 도약 발판 마련EUV 제품 라인업 등 '초격차' 전략 설명
  • ▲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 ⓒ삼성전자
    ▲ 4일 일본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속에서도 예정대로 일본 도쿄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를 진행했다.

    4일 삼성전자는 도쿄 인터시티홀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재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미국, 중국, 유럽 등의 주요 국가에서 삼성전자가 자사 파운드리 사업을 소개하고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자리다.

    최근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했지만,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과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AP '엑시노스 9825' 등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만든 제품 라인업과 내년에 본격 가동하는 화성캠퍼스 EUV 전용 생산라인 등 삼성전자 특유의 '초격차' 전략을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인공지능(AI), 5G, 전장사업 등과 관련된 EUV 솔루션에 대한 소개도 덧붙였다.

    정 사장은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포럼을 통해 전 세계 고객사들과 투명하고 신뢰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며 "일본에서의 활동도 변함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