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그룹 차원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일회용품 절감·페이퍼리스 구축 등 실천친환경 기업 우대하는 금융상품 개발도
  • ▲ 친환경 그린뱅크를 선포한 부산은행 본점 직원들이 개인용 텀블러로 차를 마시며 회의를 하는 모습.ⓒBNK부산은행
    ▲ 친환경 그린뱅크를 선포한 부산은행 본점 직원들이 개인용 텀블러로 차를 마시며 회의를 하는 모습.ⓒBNK부산은행
    BNK금융그룹이 금융산업의 미래지향적 친(親)환경 경영을 실천하는 환경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전사적 환경 데이터 및 시스템 관리를 통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문화를 내재화하는 한편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고객과 기업 대상 금융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BNK금융은 전사 차원의 주요 환경데이터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으며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 ▲친환경 성과관리 추진 ▲친환경 서비스 개발 ▲친환경 성과공개 등이 주 요소다.

    지난 2016년 그룹 차원의 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후 지주 및 8개 계열사에 온실가스 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출장거리 등 환경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계열사 환경 담당 부서는 효율적으로 환경 데이터를 관리하고, 이를 근거로 에너지 절감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업무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자원 절감 활동도 활발히 펴고 있다.

    특히 통장, 상품 약관 등 종이 출력물 미발행 고객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면제하고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거래채널의 활성화, 스마트ATM과 태블릿PC 기반의 영업점 개점 등 종이가 필요 없는 디지털 영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해 '친환경 그린뱅크'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그린경영 실천에 나섰다.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이 없는(Paperless) 업무시스템 구축, 친환경기업 지원을 위한 그린금융 강화 등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름철 에너지 절약이 부진한 점포 대상 방문 교육 및 컨설팅과 출퇴근 차량 승용차 요일제도 실시 중이다. 

    친환경 금융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환경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친환경 설비를 구비하려는 기업에 자금 지원 및 금리 인하, 수수료 우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산은행은 환경 및 기후변화와 관련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여신 지원 및 투자 시 시행사 환경영향평가 실시 여부를 필수적으로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

    친환경 금융지원 상품도 다채롭다. 부산은행에는 친환경 기업 및 녹색인증기업을 대상으로 0.5%포인트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BNK 클린녹색기업 우대대출', 배출가스 저감용 버스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BNK CNG 버스 구매자금대출' 등이 있다.

    경남은행도 기관 추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관련 중소기업에 약 1%의 연이자 할인을 제공하는 '하이테크론', 친환경에너지 사업 지원을 위해 조건에 따라 시설자금의 최대 90%까지 2015년 한도 내 대출을 지원하는 '태양광ECO기업대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