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출력 469마력, 1회 충전시 주행거리 700km(WLTP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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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는 컨셉트카 '비전 EQS'를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비전 EQS는 전륜과 후륜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차체 바닥에 일체화된 배터리를 통해 균형 잡힌 차량의 콘셉트를 보여준다. 최고출력 469마력, 최대토크 77.5kg.m이며 제로백(정지 상태부터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5초다. 지능형 구동 전략을 통해 WLTP 기준 주행거리가 최대 700km에 이른다.

    벤츠의 첨단 양산모델과 마찬가지로 강철,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지속가능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경량 디자인, 견고함, 비용 효율성, 지속 가능성을 만족시켰다.

    또한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에서 레벨3의 자율 주행 기능을 지원한다. 더불어 모듈식 센서 시스템을 채택해 향후 완전 자율 주행으로까지 자율 주행의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자인 부문에서 외관은 차체를 따라 흐르는 라이트벨트를 탑재해 독특한 모습을 표현했다. EQ 브랜드 특유의 전면부 그릴부터 후면까지 차량의 표면이 하나로 이어진듯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차량의 중간 부분에서 색조가 분리되며, 마치 검은 유리 판이 은색 차체 위에서 부유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내부는 최고급 요트에서 영감을 얻었다. 깔끔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디자인으로 새로운 차원의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던 럭셔리의 비전을 미래 지향적으로 해석했다.

    인테리어는 브랜드 최초로 전체 계기판이 전면 트림부와 완전 일체화된 형태로 구성했다. 통합 계기판, 센터 콘솔 및 팔걸이가 완전히 일체화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 위에 마치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를 통해 앞으로 EQ 브랜드가 선보일 미래 럭셔리 세단의 실내 디자인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벤츠는 20년 안에 탄소 중립적인 차량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이동성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으며, 동시에 연료 전지나 합성 연료와 같은 솔루션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