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부산·경남은행 연휴기간 무료 이용현금·유가증권·귀금속 등 안전하게 보관
  • ▲ ⓒBNK경남은행
    ▲ ⓒBNK경남은행
    4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긴 연휴기간 절도범들은 아파트보단 저층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 등을 주로 노리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각종 귀중품을 맡길 수 있는 은행 대여금고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여금고의 가장 큰 장점은 편의성과 안전성이다.

    대여금고는 은행이 고객의 현금, 유가증권, 귀금속 등을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도난과 분실 걱정 없이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은행권 중 농협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이 대여금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주요 은행 영업점 곳곳에 대여금고실이 마련돼 있으나 이용 보증금과 수수료가 붙는다. 하지만 연휴에는 은행마다 자체적으로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줘 이용이 쏠쏠하다.

    농협은행은 오는 18일까지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전국 194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운영 중이며, 서비스 기간 동안 이용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부산은행은 고객은 물론 지역민 누구나 대여금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일까지 본점 영업부를 포함해 총 41개 영업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VVIP를 위한 무인 대여금고도 있다. 최근 개점한 부산 남구 W스퀘어지점에는 무인 자동화 대여금고가 설치돼 있다.

    무인 대여금고는 고객이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에 지문을 인식하면 금고함이 자동으로 고객 앞 테이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생체 인식(안면인식, 지정맥, 장정맥) 기술과 3단계 보안시스템이 적용된 최첨단 대여금고로 전체 면적이 평균 대여금고의 약 2배에 달한다.

    경남은행은 최장 한 달간 무료로 귀중품을 보관해준다. 대여금고와 보호예수 서비스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대여금고는 창원, 울산, 김해 등 80곳 영업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보호예수는 전국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