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0만 화소 초고화질 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도 확장듀얼 스크린 '전면 알림창' 탑재… 고객 목소리 적극 반영美 포브스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 옵션"… 북미 시장 출시 예정
  • ▲ LG V50S 씽큐(ThinQ) 제품 이미지. ⓒLG전자
    ▲ LG V50S 씽큐(ThinQ) 제품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LG V50S 씽큐(ThinQ)'와 새로운 LG 듀얼 스크린을 공개했다. 전작 V50이 출시 10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를 넘기면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만큼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제품은 높은 안정성으로 인정받은 V50의 플랫폼을 활용하면서 최근 트렌드들을 반영해 고객 사용성을 대폭 높였다.

    V50S는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화면을 보면서 방송을 하는 사용자에게 고성능 전면카메라가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찍을 때 주변 빛을 받아들이는 부품인 이미지 센서도 커졌다. 어두운 곳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경을 찍을 때 색 번짐이나 뭉개짐 현상도 덜하다.

    또 ▲1/480초 순간 포착이 가능한 'AI 액션샷' ▲야경, 구름 등 초고화질 저속 촬영이 가능한 '4K 타임랩스' ▲격한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스테디캠' 등 다양한 카메라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신제품에 ASMR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능도 담았다.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시키면 V50S에 탑재된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면서 생생한 소리를 담는다.

    LG 듀얼 스크린이 조명 역할을 해주는 '반사판 모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조명의 색감까지도 조절 가능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에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 LG전자가 'LG 듀얼 스크린' 고객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약 45%가 외부 알림창이 있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에 LG전자는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했다. 전면 알림창은 사용자가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또 듀얼 스크린은 V50S와 동일한 6.4형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기존 V50은 듀얼 스크린과 화면 크기가 달랐던 점을 감안하면 화면 몰입감이 높아졌다.

    '화면 내 지문인식' 기능은 고객들이 듀얼 스크린을 뒤쪽으로 완전히 접은 상태에서도 지문인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물론, 후면 디자인의 일체감도 높였다.

    LG전자는 신제품을 세계 최대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에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은 북미에 출시되는 첫 번째 듀얼 스크린이 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달 듀얼 스크린에 대해 "폴더블폰 출시가 연기되는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옵션"이라며 "원고 수정본을 원본과 나란히 놓고 검토하거나 영상을 보면서 트위터를 할 수 있고, 화면을 게임패드로 활용해 게임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고 호평한 바 있다.

    듀얼 스크린은 두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 앱 하나의 UI를 확장해 실행하는 '분리 사용'이 모두 가능하다.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서나 기대할 수 있는 점들을 절반 수준 가격대에서 경험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 LG V50S 씽큐(ThinQ) 전시부스. ⓒLG전자
    ▲ LG V50S 씽큐(ThinQ) 전시부스.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