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솔루션즈 지분 100% 인수연말까지 택시 1000대 규모 확대
  • ▲ 지난 3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가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찬모 기자
    ▲ 지난 3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가 승차거부 없는 택시 서비스 '웨이고 블루'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 ⓒ연찬모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택시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의 전체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타고솔루션즈 지분 30%를 보유한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법인택시회사 대표들이 보유 중이던 지분 70%를 인수해 완전한 타고솔루션즈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갖게 됐다.

    타고솔루션즈는 지난해 9월 오광원 한미산업운수 대표가 설립한 택시 가맹사업체다. 4500여대 택시를 보유한 법인택시회사 50여곳이 가맹해 있는 사업자다.

    타고솔루션즈는 3월 국토교통부가 1호 택시가맹사업 인가를 내주면서 승차거부 없는 택시 '웨이고블루' 서비스를 카카오T 플랫폼에서 서비스해왔다.

    이번 인수에 따라 타고솔루션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영문 앞글자를 딴 '케이엠솔루션(KM Solution)'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대표이사로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가 선임됐다.

    웨이고블루는 '카카오T블루'로 명칭을 변경한다. 회사 측은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 연말까지 1000대 규모로 택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그동안 웨이고블루 서비스에 기술지원이라는 한정된 역할만 해왔다"며 "플랫폼 역량과 서비스 운영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운영하는 것이 웨이고블루를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