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청년인턴 46명 채용…90% 정규직3년 간 350여명 채용…올해 110여명 예정全분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완료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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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코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신규채용을 확대하면서 고용의 질 개선과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상반기 채용형 청년인턴 51명을 뽑은 데 이어 하반기에도 46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에는 사회형평적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과 취업지원 대상자에 대한 채용목표비율을 10%까지 적용한다. 전체 채용인원 중 6명은 고졸전형(6급 금융일반)으로 뽑는다.

    캠코는 지난 2014년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차별과 제한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열린 채용을 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26명의 청년인턴을 뽑았며, 올해 채용 수까지 합치면 423명이다. 청년인턴 중 90% 이상은 약 1개월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캠코는 3년간 350여명을 신규채용했으며, 올해 총 110여명의 채용 계획을 밝혔다. 채용분야 중에서도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여성 인력은 블라인드 채용과 인공지능(AI) 면접 도입 등 채용단계별 성차별적 요인을 해소해 매년 신규 인원의 40% 수준으로 뽑고 있다. 

    채용규모도 확대하는 추세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70명 수준으로 뽑다가 2017년 92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7명을 채용했다.

    캠코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환 인원은 총 740명에 달한다. 금융공기업 최초로 기간제 5명과 파견 193명을 직고용 방식으로, 국·공유지 개발 건물 및 캠코 보유건물 시설관리 용역 542명을 자회사인 '캠코시설관리' 설립을 통해 전환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콜센터 고객 상담 및 스캔업무 용역 193명을 자회사 설립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 

    캠코는 콜센터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한 후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규직 전환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캠코가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캠코형 사회적 가치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2017년에는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를 출범, 문창용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 

    문 사장은 "비정규직 740명의 정규직 전환을 비롯해 3년간 350명을 신규채용하면서 청년층과 비정규직의 일자리 안정을 지원해왔다"며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과 청년혁신지원센터 조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