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예비인가 레이스 스타트¨최대 2곳 선정 계획종합컨설팅 통해 인가신청 절차에 대한 이해도 높일 것
  • 금융당국이 한 차례 중단됐던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 레이스를 시작한다. 

    지난 5월 인가 불발로 시장의 충격을 안겼던 가운데 다시 한 번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절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신청희망 기업의 준비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지원할 수 있도록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를 희망하는 기업들은 공식적으로 금융당국에 신청하면 된다. 주요 문의사항이 포함된 컨설팅 신청서를 미리 제출받아 검토한 뒤 금융위와 금감원이 공동 상담을 진행한다. 

    컨설팅 내용은 각 신청기업 준비상황과 주요 문의사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인가요건 관련 질의·답변 △법상 인가요건 설명 및 보완 필요사항 △상세 인가절차 등에 대한 정보가 주된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예비인가 불허한 뒤 즉시 재추진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내실 있는 인가심사를 위해 지난 7월 16일 내놓은 신규인가 재추진 방안에 컨설팅 제공과 금융위원회 운영 개선, 외부평가위원회 운영 개선을 약속했다.

    금감원이 인가절차 전 과정에 걸쳐 신청자에게 상담 및 안내를 강화하는 등 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금융위 위원들이 외평위 심사결과를 심도있게 검토 및 논의할 수 있도록 회의 운영방식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외평위 평가과정에서 신청자에게 충분한 설명기회를 제공하는 등 내실 있는 심사를 도모하기로 했다. 

    컨설팅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의 사업계획서와 인가관련 질의사항을 미리 제출하면 된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공동 컨설팅을 진행한다. 1개 컨설팅 희망사 당 하루씩 배정하며 컨설팅 내용은 비밀보장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7월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재추진 방안 발표이후 신규인가에 관심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개별 컨설팅을 시행해왔다"며 "그동안은 신청 희망기업의 문의사항 위주로 진행돼 인가신청 절차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어 종합적 컨설팅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내달 10일부터 시작한다. 최대 2곳을 선정할 예정이며 사업계획의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