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주력제품 '에코히터' 홈쇼핑 론칭연 매출 중 동절기 비율 30%… 여름만큼 쏠쏠홈쇼핑·양판점·SNS서 마케팅 총력전
  • ▲ 신일이 지난해 출시한 초절전 에코히터 ⓒ 신일
    ▲ 신일이 지난해 출시한 초절전 에코히터 ⓒ 신일

    신일이 본격적인 동절기 장사 채비에 나선다. 덜 더운 날씨로 선풍기 등 상반기 제품 판매가 주춤했던 만큼, 다시 찾아온 겨울 대목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올겨울 주력 제품은 ‘초절전 에코히터’다. 신제품은 이달 중순경 홈쇼핑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절전 기능에 초점을 뒀다. 난방비 절약을 위해 보조 난로를 두는 최근 추세를 반영한 제품이다. 회전·각도조절 등 새 기능을 추가해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도 높였다.

    신일은 선풍기로 알려진 회사지만 난방가전 판매도 제법 쏠쏠한 편이다. 난로·가습기 등 동절기 제품 실적이 연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한다. 또다시 찾아온 대목에 대비해 지난 8월부터 중국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온열매트도 처음으로 출시했다. 최근 몇 년간 눈에 띄게 증가한 겨울철 온열매트 수요를 노린 신제품이다. 지난달 말 홈쇼핑을 통해 소개한 ‘카페트 매트’는 좌우 온도 분리조절, 생활 방수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 ▲ 올해 신제품 카페트매트 ⓒ 신일
    ▲ 올해 신제품 카페트매트 ⓒ 신일

    마케팅 포인트는 ‘젊은층 공략’이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신일은 기존 주 고객층인 4050세대를 뛰어넘어 2030 젊은층을 공략하겠다는 비전을 앞서 제시했다. 앞선 목표에 맞춰 올해는 SNS와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마케팅을 예년에 비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올겨울 판매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정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 4분기 신일은 383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각각 18%, 10%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동절기 매출이었다.

    목표에 맞춰 각종 제품 생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다. 다만 난방가전이 한파 등 계절 이슈에 크게 영향을 받는 제품인 만큼, 예기치 않은 이상기온 발생 시 생산량을 바로 늘릴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는 소형 히터 시장이 최근 눈에 띄게 확대된 데다, 온열매트 등 신규 제품을 출시한 만큼 겨울철 마케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주 판매 채널인 홈쇼핑, 온라인, 가전양판점에서의 판촉은 물론 SNS 등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