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1억 4000만명 이상 페이스북 워치 사용"사용자간 맞춤화된 소셜 환경 제공할 것"
  • ▲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은 11일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페이스북 워치에 대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희강 기자(kpen84)
    ▲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은 11일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페이스북 워치에 대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신희강 기자(kpen84)
    페이스북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워치(Watch)'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7억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소셜 TV 네트워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박혜경 페이스북코리아 미디어 파트너십 팀장은 11일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페이스북 워치의 목표는 누구나 좋아하는 공간이자 모든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소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출시된 페이스북 워치는 TV 방송이나 실시간 라이브 영상 등을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콘텐츠 제작자나 프로그램을 팔로우하면 개인화된 동영상 피드 형태로 제공하며, 시청하던 동영상을 저장해뒀다가 나중에 시청할 수도 있다.

    박 팀장은 "매월 7억 2000만명 이상, 매일 1억 4000만명 이상이 페이스북 워치에서 최소 1분 이상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평균적으로 사용자들은 매일 26분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제작자들은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 수익의 55%를, 페이스북은 나머지 45%를 가져갈 수 있다. 동영상 수익화의 경우 중간 광고를 통해서 동영상을 개시한 창작자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박 팀장은 "페이스북 워치는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가장 소셜화된 공간"이라며 "창작자 입장에서 인스타그램과 연동시켜 동영상을 쉽게 올리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페이스북 워치의 추가 기능으로는 ▲친구를 초대해 함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워치파티' ▲이용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폴' ▲페이스북 그룹 기반으로 공통 영상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워치 그룹'이다.

    페이스북 워치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애플TV, 삼성 스마트TV, 아마존 파이어TV, 안드로이드 TV, 엑스박스 원, 오큘러스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