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가을에 동절기 상품으로 수요 이동겨울 먹거리 매출 전주 대비 최고 69% 신장기능은 기본, 감성 더하고 가격 뺀 가성비 방한용품 단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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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처음으로 10월 초순 한파특보가 발령되는 등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CU가 겨울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CU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최저기온이 10도 안팎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전주 대비 군고구마는 16.4%, 호빵 69.9%, 두유 13.4%, 스타킹 15.2%의 매출신장률을 보였다.특히 남쪽 지방인 전라남도, 제주도가 올해에는 유독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으면서 온장고 음료, 마스크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각각 21.1%, 19.2% 신장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이에 맞춰 CU는 17일부터 인기 개그맨 조세호와 콜라보 한 조세호 핫팩과 윤동주 시인의 작품을 담은 겨울 시(詩) 방한용품 등 동절기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조세호 핫팩은 흔들어 발열하는 타입 4종(미니, 중, 대, 번들)과 내의 또는 신발에 붙이는 핫팩 2종으로 출시된다. 패키지에는 ‘자기님들 추워요? 따뜻하세호~’, ‘자기님들 여름이 그립죠? 몸에 붙이세호~’ 등 조세호 특유의 친근한 말투를 살린 문구와 코믹한 표정들을 디자인했다.겨울 시 방한용품에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詩)로 감성을 더했다.기모 성인용 마스크(4000원)에는 윤동주 시인의 ‘서시’, 아동용 마스크(4000원)에는 ‘별 헤는 밤’, 방한 귀마개(4800원)에는 ‘편지’ 중 일부를 발췌해 겨울 풍경을 따듯하게 표현한 일러스트와 함께 디자인했다.기능성 원사로 제작돼 착용한 채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터치장갑(8800원)에는 윤동주 시인의 ‘눈’ 전문을, 검정 비니(8800원)에는 ‘새로운 길’ 중 일부를 옮겨왔다.가성비를 높인 내의류 6종(9900원부터)도 단독 출시한다.CU는 속옷 전문기업 남양비비안과 손잡고 초경량 남녀 상하의 내의를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얇고 신축성이 뛰어난 고탄력 재질로 제작돼 누구나 몸에 꼭 맞게 착용할 수 있다.80데니아로 두툼한 학생용 타이즈(2족, 7000원)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BGF리테일 김동현 생활용품팀장은 “고구마, 온장고 음료 등 겨울상품으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데 맞춰 기능에 재미와 감성을 더한 차별화 방한상품들을 준비했다”며 “고객들이 가까운 CU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식음료는 물론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