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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운전자 연령 한정 특약 구간을 세분화하고,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 적용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운전자 연령 한정 특별약관에서 35세 이상 만 45세 이하 한정, 만 35세 이상 만 58세 이하 한정 구간을 신설했다.
기존에는 만 35세 이상 한정, 만 43세 이상 한정, 만 48세 이상 한정 특약을 운영했다. 연령한정 특약이란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의 나이를 특정 나이대로 한정하는 것을 말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 보험료가 비싸진다.
KB손보는 일정 연령 이상으로 운영하던 특약에 연령의 구간을 설정하는 방식을 추가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특약 구간을 세분화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며 “기존에 운영하던 35세 이상, 43세 이상, 48세 이상 특약 보다 위험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당 구간을 적용하면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자 범위 한정 특약 가입 고객이 신설된 특약을 적용받는 경우 기존 보험료보다 2~3%가량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손보는 신설된 특약 적용 시 손해율도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손보는 연령 구간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KB손보의 올해 상반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79%로 업계 적정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손해율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로, 자동차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77~78%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