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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밀레니얼 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와 경영진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2030세대와 경영진의 소통은 에자일과 수평적 조지문화를 강조해온 경영전략의 연장선으로, HDC현산은 지속적으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3년 전부터 대표이사와 신입사원이 함께하는 문화멘토링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난 8월부터는 매달 밀레니얼 세대 직원들이 경영진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역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HDC현산에 따르면 90년대생 매니저들이 팀장과 경영진에게 최신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역멘토링(Reverse mentoring) 세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시간에는 권순호 대표를 비롯한 건설사업본부의 전 팀장, 2019년 신입사원을 비롯한 3년차 이하 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사업본부 김종욱 매니저, 김석희 매니저가 '1인 방송과 크리에이터'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김종욱 매니저는 최근 열풍이 불고 있는 1인 크리에이터의 현황과 대표적인 플랫폼, 사업구조 등을 경영진에게 설명했고, 김석희 매니저는 직원들 개개인이 지닌 전문성과 개성을 발휘해 조직의 크리에이터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문화 창출을 제안했다.
권순호 대표는 "리버스 멘토링은 변화하는 시대에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과 수평적 관계를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밀레니얼 세대 사원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직급에 관계없이 다양한 의견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김대철 대표이사와 2019년 신입사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HDC 문화멘토링'을 실시했다.
올해로 3년째인 'HDC 문화멘토링'은 HDC현산이 추구하고 있는 수평적 기업문화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김대철 대표가 신입사원과 함께 전시회나 공연을 관람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행사로, 평소 세대간 격의 없는 소통을 중요시하는 김 대표의 제안으로 시작됐다.이날 김 대표와 신입사원들은 케이옥션 전시장을 방문해 박수근, 김환기 등 유명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둘러보고 식사를 하며 전시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대표이사와 사원이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HDC현산은 건설사 최초로 에자일 제도 도입, 시차출퇴근제 정착, 직원 호칭 통합, 독서토론회 등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 사무공간 변화와 지속적인 직원 교육으로 수평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HDC현산 측은 "'HDC 문화멘토링'과 '역멘토링'의 대상 직군과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라며 "매니저와 경영진 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