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 퇴사 직원 제보 통해 조사 시작
  • ▲ 한올바이오파마 CI ⓒ한올바이오파마
    ▲ 한올바이오파마 CI ⓒ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는 일부 제품 장기보관 검체의 안정성 시험자료 문제로 지난 24일부터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당 제품의 출하를 선중단했다"며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후속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문제가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봤다. 한올바이오는 140여종에 달하는 의약품을 수입 및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문제시되고 있는 제품은 극히 일부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번 조사로 고객과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 조치 등을 통해 의약품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한올바이오파마를 퇴사한 전직 직원 제보 내용을 통해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회사 공장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