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3Q 영업익 31.3% 감소 속 4분기 전망 청신호

삼성SDI는 2019년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한 16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2조 5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8%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은 2174억원을 나타냈다.

전지사업부문 매출은 1조 951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3억 원(7.2%) 증가했다. 자동차와 ESS에 적용되는 중대형전지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자동차전지는 신모델 공급이 늘어 매출이 확대됐고 ESS도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자재료사업부문 매출은 614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31억 원(5.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소재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편광필름은 대형 TV용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OLED 소재도 신규 플래그십향으로 공급이 확대됐다. 반도체 소재 역시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4분기 전망에 대해 회사는 “자동차전지의 공급이 큰 폭으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소형전지는 원형전지 중심으로 판매 확대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자재료사업부문은 OLED소재의 신규 플랫폼과 중화권 공급이 확대되고 반도체소재 역시 전방 수요 개선으로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