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8.2% 기록건조기 등 신성장 가전 판매 호조4분기, 계절적 비수기 및 경쟁 심화 전망
  •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이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한 5조330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3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428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나타냈다. 

    이 같은 실적 달성은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가전의 판매 호조가 이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 지역의 고른 성장세도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경쟁도 한층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해외 시장은 무역분쟁, 국제정세의 불안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및 신성장 제품의 매출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의 효율적인 투입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