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고시원 매입해 리모델링 후 청년 등 취약계층 주거‧창업공간 지원
  • ▲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사업 전후 모습.ⓒLH
    ▲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사업 전후 모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취약계층 주거안정 및 창업지원을 위한 '고시원 매입형 공공리모델링' 시범사업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노후 고시원을 LH가 매입해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한 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주거복지 사업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지난해 12월 매입한 동작구 소재 노후 독서실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셰어하우스' 및 경력단절여성‧사회적기업 등의 창업공간을 위한 '공유오피스'를 갖춘 복합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주택‧상가부의 운영주체와 실시설계‧시공 등 향후 추진과정을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오는 다음달 12일 현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모와 관련해 주택부는 오는 12월 6일까지 주거복지재단에서, 상가부는 12월 5일까지 LH남부권주거복지지사에서 접수를 진행힌다. 심사를 통해 12월 중 운영기관 선정 및 임대차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운영기관은 오는 2020년 1월부터 주택 입주자모집 및 공유오피스 인테리어 공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노후 고시원의 개량과 취약계층 청년들의 주거안정 및 재정착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