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업 3조500억원… 메모리 가격 하락세 지속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 및 원가 절감 영향 이익 증가
  • 삼성전자는 DS부문(디바이스솔루션)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0.8% 감소한 4조2400억원을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체사업에서는 3조500억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1조1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전반적인 업황 약세 속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고 시스템LSI도 모바일AP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전년 대비 이익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4분기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시스템LSI는 EUV 7나노 신제품 양산이 본격화되나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비수기 진입과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전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 1y 나노 공정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버용 고용량 제품판매 확대와 함께 모바일 LPDDR5 제품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며 "낸드는 6세대 V낸드로 공정 전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