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아시아나와 시너지 발휘할 수 있는 회사는 제주항공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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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애경그룹이 아닌 제주항공이 참여한다. 제주항공 측은 실사 결과 시너지 효과가 핵심이라고 판단해 제주항공이 인수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금호그룹은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최종 입찰에서 현대산업개발, 제주항공, KCGI 컨소시엄이 입찰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다.

    당초 애경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입찰에서는 제주항공이 인수주체로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내 항공을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자금 조달도 그룹이 아닌 제주항공 측에서 담당하게 되며 인수 후에는 그룹 계열사가 아닌 제주항공 계열사로 편입될 전망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실사 결과 이번 인수의 핵심은 시너지라고 판단했다"며 "경영능력 및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제주항공만이 한국에서 유일한 회사라고 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