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13일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 참석문체부 장관 참석 4년 만, 게임산업 진흥 약속
  •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게임 창작자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도전하길 바란다. 정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정부는 내년 초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13일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점에서 개최된 '201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산업 육성 및 게임 창작 활성화 등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된 국내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이다.

    올해에는 지난 1년 간(2018년 10월 19일~2019년 10월 18일) 국내에서 개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총 15개 부문(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22개 분야를 시상한다. 

    이날 박 장관은 환영사에서 "우수한 게임을 통해 이용자들이 즐겁고 행복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게임업계 주무부처 수장인 문체부 장관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하는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박 장관은 "게임산업은 해마다 9.8%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만 64억 달러의 수출을 이뤄낸 고성장 수출산업"이라며 "이 같은 성과는 수많은 게임 창작자들의 대담한 상상력과 창의적인 실행력 때문에 가능했다. 정부는 창작자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정부 주도의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게임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10년 간 유지돼 온 게임산업진흥법령을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전면 개정할 것"이라며 "사업자의 시각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재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시켜 내년 초에는 게임산업 중장기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 건전한 여가문화로 이용자들이 더욱 자유롭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