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워라밸 트렌드 확산저녁회식보다 점심 식사로 연말 송년회 대체연말 주중 점심 행사 문의 약 20% 증가
  • ▲ ⓒ그랜드하얏트 서울
    ▲ ⓒ그랜드하얏트 서울
    주 52시간 근무제 및 일과 개인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추구하는 추세에 맞춰, 연말 송년회 또한 점심 시간 대에 진행하려는 기업들이 늘면서 호텔 행사 수요도 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특급호텔에 점심 시간대 송년회 및 행사를 문의하는 건수가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말 오찬 시간대 행사 문의는 파크하얏트 서울이 작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도 주중 점심 행사 예약이 같은 기간 23% 증가했다.
  • ▲ ⓒ파크 하얏트 서울
    ▲ ⓒ파크 하얏트 서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도 주중 점심 행사 예약이 20% 늘어났다. 인터컨티넨탈 측은 "특히 주말 단체 예약은 가족 모임을 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지만, 주중 점심은 일반 회사뿐 아니라 미용실이나 네일샵 등 저녁시간에 일을 해야 하는 서비스 직종의 단체 회식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글래드 여의도 호텔의 카페 & 뷔페 레스토랑 ‘그리츠(GREETS)’ 의 경우에도 런치 뷔페 단체 예약율이 작년 대비 10% 상승했다. 이곳은 지난달부터 주중 런치에 만석 행렬을 보이기도 했다.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에 위치한 만큼 주 52시간제 시행 등으로 인해 저녁 회식이 없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이에 각 호텔에서는 저녁회식보다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연말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마련해 수요 잡기에 본격 나섰다.

    주변 직장인들을 겨냥해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예산과 취향에 따라 식사 및 음료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는 ‘연말 이벤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30일까지 12월 한 달간의 연회 행사 예약을 확정한 고객에 한해 적용되며, 웨딩, 돌, 기업 연회 모두 해당된다. 최소 8명부터 이용 가능해 소규모 프라이빗한 회식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제격이다.  

    가격은 옵션에 따라 상이하지만 1인 기준 페스티브 메뉴 세트는 11만원 부터,  뷔페는 13만원부터다. 페스티브 웰컴 카나페 세트 3만원부터, 페스티브 음료 패키지는 7만원부터 레드·화이트 와인, 맥주, 소프트 드링크 등 3시간 무제한 제공한다. 페스티브 웰컴 칵테일(알콜 혹은 논알콜 선택 가능)은 1만원부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연말 행사 장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말 이벤트 2019’ 패키지를 기획했다. 본 패키지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최소 40인 이상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인 11만5000원이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1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브래서리는 신선한 로컬 식재료들을 이용해 건강한 메뉴를 선보이는 브래서리는 최대 40명까지 수용 가능한 별실을 갖추고 있어 회식 장소로 인기가 높다. 성인, 주중 기준 1인 8만원(부가세포함)이다.
  •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브래서리. ⓒ인터컨티넨탈
    ▲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브래서리. ⓒ인터컨티넨탈
    글래드 여의도 그리츠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식사와 함께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2019 올 한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메뉴들을 선보이는 ‘올스타 (All Star)’ 프로모션을 2019년 12월 중순부터 31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성인, 주중 중식 기준 1인 4만5100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