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160대 목표… 4년새 40배 폭증도메니칼리 회장 "앞으로 더 큰 시장될 것"전세계 800대 한정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첫 공개
  • ▲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회장 겸 CEOⓒ정상윤 기자
    ▲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회장 겸 CEOⓒ정상윤 기자
    람보르기니가 국내 시장에서 올해 첫 3자리 수 판매를 기록했다. 10월까지 130대를 넘어 연말이면 160대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 판매량이 눈부신 성장을 보이자 람보르기니 회장이 직접 한국을 찾았다.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회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에 참가해 올해 성과 및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도메니칼리 회장은 "올해 한국시장에서 람보르기니는 16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큰 잠재성을 갖는 시장이 될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4대 판매에 그쳤으나 2016년 20대, 2017년 24대, 2018년 11대에 이어 올해에는 130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종이 2억 5000만원부터 시작하는 슈퍼카인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올 10월까지 우라칸은 총 38대, 아벤타도르 14대가 판매했으며 7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우루스는 불과 4개월 만에 78대를 판매했다. 

    그 결과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람보르기니 판매 지역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한 단일 전시장이 됐다.

    아울러 11월부터 우라칸 에보 고객 인도가 시작되며 내년에도 판매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우라칸 에보는 우라칸 퍼포만테를 기반으로 최첨단 차체제어 시스템 및 공기역학 기술을 결합시킨 모델이다. 슈퍼 스포츠카의 본질인 첨단기술과 주행 감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전세계 800대 한정 생산된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아벤타도르는 12기통 6.5리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740마력에 제로백 2.9초, 최고시속 350km/h를 자랑하는 슈퍼카다. 
  • ▲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정상윤 기자
    ▲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