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제약 없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제공25일 사전 다운로드 실시… 11월 27일 베타 서비스
  • ▲ 김훈 엔씨소프트 퍼플 개발실장이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게임 플랫폼 '퍼플'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 김훈 엔씨소프트 퍼플 개발실장이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세대 게임 플랫폼 '퍼플'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연찬모 기자
    엔씨소프트가 모바일뿐 아니라 PC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 '퍼플'을 내놓는다. 이용자들은 퍼플을 통해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신작 '리니지2M'을 보다 수준 높은 그래픽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20일 경기도 판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퍼플의 서비스 일정 및 세부 콘텐츠에 대해 소개했다. 

    퍼플은 PC와 모바일 간 경계를 뛰어넘어 플랫폼 제약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9월 진행한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퍼플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김현호 엔씨소프트 플랫폼사업센터장은 "퍼플은 보다 높은 퀄리티, 편의성, 보안성을 제공해 이용자 친화적인 크로스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퍼플의 강점으로 ▲PC 환경에 최적화된 그래픽 품질과 성능 ▲강화된 커뮤니티 시스템 ▲게임 플레이와 라이브 스트리밍의 결합 ▲강력한 보안 서비스 등을 내세웠다.

    그래픽의 경우 4K(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해 리니지2M을 최고의 퀄리티로 즐길 수 있으며, 키보드와 마우스 조작을 통해 모바일과는 다른 빠르고 민첩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전체 서버 채팅, 일대일 채팅, 연합 채팅, 보이스 채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최근 게임 플레이의 필수 기능으로 꼽히는 보이스 채팅은 몇 번의 클릭 만으로 수백 명의 이용자들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최근 게임 플레이 중 실시간 스트리밍을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별다른 설치 없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자신의 게임 플레이 화면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는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 후 서비스될 예정이다.

    엔씨는 오는 25일부터 퍼플의 사전 다운로드를 실시한다. 베타 서비스 시작일은 리니지2M의 출시일과 동일한 11월 27일이다. 엔씨는 퍼플을 통해 리니지2M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다른 게임으로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베타 서비스 이후에도 퍼플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 센터장은 "퍼플은 이용자들이 모바일과 PC에서 쾌적한 플레이를 돕기 위해 시작한 만큼 향후에도 기본 기능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 다른 게임 지원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엔씨의 모든 게임들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것이 큰 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