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시·청각장애인용TV가 설치된 장애인가구를 방문해 TV 시청과 관련한 불편사항 등을 점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5월부터 시·청각장애인용TV 보급 신청서를 접수 받아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장애정도와 나이 등을 고려해 보급하고 있따.

    올해 1만5000대 보급 시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 80%가 TV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오는 2021년까지 100% 보급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날 한 위원장은 서울 강서구 소재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시설 교남소망의집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미디어 교육에 참여하고, 방통위가 제작·배포하는 발달장애인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장애인방송을 시청하는 장애인과 설치기사를 직접 만나 TV 시청 시 불편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유튜브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으나, 새로운 서비스가 제공될수록 계층 간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가 우려된다"며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방송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좋은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