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조종사 노조 성명서 발표인적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 표명
  •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20일 "안전운항을 훼손하는 그 어떠한 수치적 자본논리가 용인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 매각이 진행중인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조종사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아시아나항공을 올바르게 지키기 위해 강근지친을 구하는 심정으로 매각 과정과 그 결과를 예의주시해 왔다"며 "지속성장을 위한 항공사의 절대적 명제는 안전운항이다"고 말했다.

    인적 구조조정에 대해 사전 경고의 의미를 담은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는 "31년간 특화된 각 부문별 인적자원의 역량을 기반으로 한 업무환경 조성, 관례를 탈피한 상식적 재무관리, 효율적이며 경쟁력 있는 신 기재 성장과 함께 공격적인 노선 운영 및 발굴 등이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간 공동번영을 위해 산고 끝에 안정화되고 있는 합리적 노사관계에 대해 상호 지속적인 신뢰관계가 연속돼야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나 측은 "매각 관련 APU의 성명 발표를 환영하며, 노조에서 말하는 안전운항, 노사화합은 회사가 추구하는 핵심가치인만큼 이에 부응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력 구조조정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행각해보지 않았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