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 기자간담회 열어"뉴질랜드 여행수요 계속 늘어날 전망"
  • ▲ 에어뉴질랜드는 2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박성수 기자
    ▲ 에어뉴질랜드는 2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박성수 기자
    에어뉴질랜드가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첫 취항 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에어뉴질랜드는 내달부터 해당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늘릴 계획이다.

    25일 에어뉴질랜드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취항 이후 계획과 전망 등에 대해 발표했다.

    제프 맥도웰 에어뉴질랜드 최고 경영자 직무대행은 "지난 23일 첫 취항한 인천~오클랜드 노선 탑승률은 꽤 높았던 편이다. 화물 운송 실적 또한 좋았다"며 "현재 예약률을 봤을 때 취항 전 계획했던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인 4만명과 그들의 고향인 한국을 연결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단기적으로는 한국에서 뉴질랜드를 찾는 사람이 많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찾는 인원도 많아져 밸런스가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뉴질랜드를 찾는 한국 관광객은 약 9만명 수준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유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및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한국 관광객이 뉴질랜드를 더 많이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 결함 문제가 발생한 787-9 항공기 안전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맥도웰 CEO는 "보잉 787-9 항공기 결함 문제는 롤스로이스 엔진의 신뢰성과 내구성 문제 때문이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정비 횟수를 늘려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지난 23일 인천~오클랜드행 직항편을 첫 운항했다. 이달에는 주 3회(월·목·토) 일정으로 운항 중이며 내달 운항횟수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