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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하 이화의료원)은 이대여성암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암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지난 26일 다목적실에서 개원 10주년을 맞아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는 등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이대여성암병원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유방암·갑상선암센터와 부인종양센터 등 2개의 여성암 전문센터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재발성부인암센터로 구성됐다. 여성 친화적 공간, 환자 중심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내 여성암 치료를 주도해 왔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여성암 환자들의 큰 호응을 받음으로써 국내 의료계에서 대표적인 특성화 성공 모델 병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과 2015년, 한국병원협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대학병원의 성공적인 서비스 혁신 사례로 이대여성암병원이 소개되는 등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 진료 분야의 강점을 살려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UAE, 우즈베키스탄, 몽골,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미국, 스위스, 노르웨이, 베트남, 태국, 멕시코 등 60여 개국의 여성암 환자들이 매년 약 4000명이 이대여성암병원을 찾고 있다.
백남선 이대여성암병원장은 "2009년 개원 이후 여성암 치료 전문 병원으로서 차별화된 진료 서비스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진료 시스템 혁신과 새로운 지식으로 정성과 세심한 배려 서비스로 국내외 여성암 치료 대표 병원으로서의 세계적인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