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기내 응급환자 발생 증가세중앙대병원 내과 장정순 교수, 항공의학자문의로 위촉
  • ▲ 26일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 비상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이석주대표(사진 오른쪽)와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사진 왼쪽)가 항공의학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항공
    ▲ 26일 김포공항 항공지원센터 비상상황실에서 제주항공 이석주대표(사진 오른쪽)와 중앙대병원 장정순 교수(사진 왼쪽)가 항공의학 자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운항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 관리를 위해 안전 체계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항공여행이 늘면서 고령승객, 병약승객의 탑승비율이 올라가며 응급환자 발생비율도 따라 상승하고 있다.

    제주항공 산업안전보건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항공기 운항 중 발생한 응급환자는 2017년 13명, 2018년 14명, 2019년 17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은 응급처치 및 항공의료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대학교 항공전문의 '장정순 교수'를 항공의학자문의로 위촉했다.

    항공의학자문의는 ▲예약단계 및 발권단계에서 병약승객의 항공기 이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기내 병약승객으로 인한 응급상황 문의에 대한 의학적 조언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의학자문의를 위촉해 응급환자나 병약승객의 안전과 기장의 안전운항 판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환자승객 처치로 인해 연결되는 램프리턴이나 회항 등의 추가적인 지연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