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진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사업 1단계 완료최근 연구용역 발주 도시재생 뉴딜사업 연계 밑그림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바이오·의료 클러스터 2단계 사업 준비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최근 홍릉 일대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조성사업 개발기본구상 및 사업실행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SH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정릉 천변에 위치한 공사 소유 부지(약 4920㎡)의 개발여건을 분석하고 사업 전략수립과 개발 콘셉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중인 홍릉 바이오의료클러스터 사업 1단계가 지난 1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2단계 사업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의료 창업지원 컨트롤타워인 서울바이오허브 완공으로 사업 1단계는 완료됐고 BT‧IT 융합센터(2020년), 글로벌협력동(2021년),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2025년) 조성 등 2단계 사업이 남아있다.

    특히 지난달 2019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홍릉이 선정되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게 됐다. 한국국방연구원 유후 부지에 바이오헬스센터가 들어서고 홍릉 회기로에는 스마트문화거리도 조성된다.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에도 R&D지원센터와 함께 공공임대주택, 노후주택을 활용한 창업 및 주거복합 임대 공간도 들어선다.

    이에 SH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반영해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건립을 준비하는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약 8개월간 연구용역을 진행해 4920㎡에 달하는 부지 개발 계획, 인근의 영향권 내 개발사업도 파악할 계획이다.

    국내외 연구시설 복합개발 사례를 사업 주체·구조·리스크별로 파악하고 첨단의료기기 개발센터를 활용한 이용자 유인방안, 건립시 요구 사항등도 분석한다.

    이 곳에 들어설 행복주택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R&D센터와 주거시설 등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시설을 같은 공간 내에서 복합적으로 개발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발 기본방향도 수립할 예정이다.

    홍릉 일대 부동산 시장 일반현황, 사업비 예산, 재무적 사업타당성도 함께 분석할 계획이다.

    SH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직 없고 사업 추진에 앞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며 "첨단의료기기개발센터 건립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맞춘 임대시설, 유휴부지 활용 계획도 모두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