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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은퇴세대의 지방 주거이전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H(사장 변창흠)는 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은퇴세대 지방 주거이전 유도를 위한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영일 대안신당 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LH가 공동후원한 이번 세미나는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은퇴세대의 지방 주거이전을 유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는 은퇴세대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경제기반 약화와 수도권 과밀화 등을 해결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저렴한 토지와 인프라 활용이 가능한 지방거점도시를 중심으로 문화생활과 의료서비스 등을 향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다.
국토부와 LH·한국주택학회·국토연구원 등 각계각층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조성과 관련된 필요성과 대상지역·조성모델 등과 관련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됐다.
주제발표는 박환용 가천대학교 교수가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후보지역과 주택수요 분석'을, 김진유 경기대학교 교수가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모델 제안'을 강연했다.
이만형 충북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김근용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원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장용동 아시아투데이 대기자 △최봉문 목원대학교 교수 △최정신 가톨릭대학교 교수 △한정희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과장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주택도시연구실장이 참여해 웰빙커뮤니티 주거단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번 정책세미나를 통해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삶의 질 향상이라는 국가적 정책대안을 함께 모색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LH도 미래 주거문화와 국토균형발전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