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91.63%, 47표 차이로 최호걸 당선 KPI개선·휴가지원금 상향·노동이사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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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노조위원장선거에서 결선투표 끝에 하나은행 출신 최호걸 후보가 당선됐다. KEB하나은행의 첫 통합 노조위원장이다.
KEB하나은행 노동조합은 10일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기호2번 최호걸 후보가 득표율 50.26%(4555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최호걸 당선인과 함께 결선에 올랐던 기호1번 정우영 후보는 49.74%(4508표)를 얻어 간발의 차이로 승기를 내줬다.
이번 결선투표의 재적선거인수는 9891명이며 투표율은 91.63%(9063명)였다.
최 당선자는 김동환 수석부위원장, 김소정-김재일-이용철 부위원장, 윤종호 사무장과 함께 내년 1월부터 3년간 노조를 이끈다.
그는 1970년 출생으로 KEB하나은행 자금부와 대기업금융RM팀, 하나은행 노동조합, 천호동지점, 방이동지점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인사부 소속이다.
선거 공약으로는 ▲KPI(핵심성과지표) 개선(자율경영-협업평가 폐지 등) ▲주52시간 근무제 보상휴가 폐지와 월별정산 도입 ▲리프레쉬 휴가지원금 상향 ▲노동이사제 쟁취 등이다.
최호걸 당선자는 “최고의 투쟁력과 교섭력으로 실력있는 강한노조를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