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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100선을 탈환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중국 제품 추가 관세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작용해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수는 전장보다 0.28포인트(0.01%) 오른 2098.28로 출발해 소폭 등락하다가 상승세로 이어졌다.
거래 성향을 보면 기관이 1444억원 순매수하며 2거래일째 상승장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47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6168만주, 거래대금은 4조7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비철금속·호텔레저·통신장비·건강관리장비와용품·생명보험·IT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반면 제약·항공화물운송과물류·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00원 오른 5만19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12%, 0.29%, 0.26% 내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0.83%, 0.39% 하락했다. LG화학은 0.50% 올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6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32%) 오른 629.1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종목인 에스디시스템(30.00%)은 경영권 이전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반면 네이처셀(29.95%)은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정찬 대표가 12년 구형을 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16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194.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