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면접 각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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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진옥동 신한은행장 회장이 13일 고객과 함께하는 신한의 미래를 강조하겠다고 면접 포부를 밝혔다.
진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차기 회장 면접에 참석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고객과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을 경영 비전으로 제시할 것"이라며 "계열사는 물론 지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진 행장은 중도 자진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진 행장은 1961년 출생으로 서울 덕수상업고등학교(현재 덕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1980년 기업은행에 입사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인력개발실, 고객지원부, 종합기획부를 거쳐 일본 오사카지점에서 근무했다.
이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운영담당 부사장을 거쳐 올해 3월 26일 신한은행장으로 취임했다. 대표적 일본통으로 불리며 재일교포 주주사이에 가교 역할을 할만큼 신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