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차기 회장 후보 면접서 리스크-글로벌 강조
  • ▲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데일리
    ▲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13일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회사에서 열리는 신한금융지주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면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데일리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13일 “(회장 후보)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에 불러줘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민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차기 회장 면접에 참석하기 전에 기자들과 만나 “회장 후보 면접이 선배 경영자와 동료, 후배 CEO들과 좋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자리라 생각한다”며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게 본인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내외 금융환경이 안 좋은 상황에서 금융그룹들이 고군분투를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각 사업 라인들에 대해서 짚어보고 확장될 글로벌 영역에 대해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들에게 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은 1959년 생으로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와 대학원 무역학과를 수료하고 1987년 신한은행의 전신인 조흥은행에 입행해 홍콩법인과 여신기획부, 종합기획부, 런던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6년부터 신한금융 리스크관리, 전략기획,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5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두 차례 연임했다.

    한편 신한금융 회추위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쇼트리스트)에 오른 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순으로 진행된다.

    회추위원들은 면접을 마치고서 최종 회의를 열어 이사회에 추천할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