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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중 22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04%) 내린 2194.76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76포인트(0.03%) 내린 2194.92에서 출발한 뒤 강세로 전환해 장중 2200선을 넘어섰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 홀로 3807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5억원, 3501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8020만주, 거래대금은 5조4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카드·가정용기기와용품·건축제품·음료·에너지장비및서비스 등은 상승한 반면 전기제품·생물공학·비철금속·조선·교육서비스·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400원 내려간 5만63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200원 오른 9만3000원으로, 이날 역시 장중 신고가로 마감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은 각각 1.11%, 0.13%, 0.84% 하락했고, 현대차는 0.82% 상승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장 기간 총리직을 마친 뒤 정계에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관련 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남선알미우(30.00%)는 상한가로 마감했고, 남선알미늄은 9.23% 올랐다. 제주항공(7.57%)은 이스타항공 인수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범양건영은 상한가로 마감했다.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사이 건설공사 수주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25%) 내린 648.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7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59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168.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