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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위해 11개 정책금융기관이 힘을 합친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4개 정부 부처와 산업은행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은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수립했다.
이번 공동기준은 혁신성장 분야를 9개 테마, 46개 분야, 300개 품목으로 정의했다.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은 2017년 신성장 공동기준으로 시작해 2018년 1차, 올해 2차 개정을 거쳐 수립됐다.
정책금융기관의 혁신성장 분야 지원 대상 선정부터 실적 집계 기준으로 사용 중이며 온렌딩대출과 보증협약을 통해 민간금융기관까지 혁신성장 금융지원의 표준화된 지침서로써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서비스 산업 혁신 전략 등 정부의 혁신성장 관련 주요 정책을 분야 신설, 신규 품목 추가 등을 통해 반영했다.
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산업별 세부 정책도 구체적으로 연계했다.
아울러 산업·기술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혁신성장 공동기준 자문단을 활용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신규 품목을 추가하고 기존 품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설명 보강 및 품목 통·폐합 등 효율화를 추구했다.
이밖에도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리보기·색인 추가, FAQ 보완 등 편의성을 제고했다.
이번 기준은 정부의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혁신성장 분야에 대한 정책금융기관의 지원 기준으로 발표됐으며 매뉴얼은 11개 정책금융기관 홈페이지에도 게시될 예정이다.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 사무국장인 산업은행 성주영 수석부행장은 “2020년 혁신성장 공동기준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 집단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수립된 만큼 우리나라 혁신성장 분야 정책금융 지원의 구심점이 되고 이를 통해 국가산업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갖춘 혁신 유망기업으로 재편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적시성 있게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참여 중인 정책금융기관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정보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보험공사,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벤처투자 등 1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