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분쟁 가능성에 한진칼 급등…삼성바이오로직스 52주 신고가
  •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2%) 내린 2203.71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양호한데다 무역협상 낙관론도 강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4포인트(0.18%) 오른 2208.22에서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 마감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 홀로 31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93억원, 26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9436만주, 거래대금은 4조569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컴퓨터와주변기기·핸드셋·통신장비·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화장품·자동차부품·전자장비와기기 등은 하락했다. 반면 항공사는 8%대, 제약은 3% 상승을 보였다. 조선과 생물공학은 1% 상승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500원 하락한 5만5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400원 내린 9만4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21%, 0.76%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는 0.27%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6.56%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진칼(20.00%)은 남매 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급등했다. 영풍제지(19.28%)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을 부인하는 해명 공시에 급락했다. 코스닥 종목인 에스모 머티리얼즈(29.96%)는 최대주주 변경 예정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4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2%) 내린 647.6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2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92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오른 1164.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