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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배당락 악재에도 미국발 훈풍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28포인트(0.29%) 오른 2204.21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은 10거래일 연속으로 오르며 9000선을 상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일인 이날 전장보다 0.65%(14.23포인트) 내린 2183.70에서 하락 출발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7억원, 64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기관 홀로 2787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8279만주, 거래대금은 5조3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출판·전기제품·생물공학·전자장비와기기·조선·통신장비 등은 상승한 반면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00원 오른 5만6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1200원 오른 9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1.66%), 삼성바이오로직스(3.87%), LG화학(0.81%), 셀트리온(1.66%)은 상승한 반면 현대차(1.63%)와 현대모비스(1.34%)는 하락했다.
전력기기업체 현대일렉트릭(11.28%)은 신임 사장 인사 소식에 경영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한미약품(4.32%)은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임상 2상 일부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7포인트(1.41%) 오른 661.2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9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161.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