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서 개최내년 TV 트렌드 대형화 및 8K TV로 압축김현석 삼성전자 기조연설 통해 미래 비전 공유
  • ▲ CES 2019 전시장 모습.ⓒ뉴데일리DB
    ▲ CES 2019 전시장 모습.ⓒ뉴데일리DB
    글로벌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20' 내달 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이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CES는 미국 가전협회 주최로 열리는 행사로 각 제조사들이 한해 동안 선보일 신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최근에는 모바일, 자동차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위상도 높아지는 실정이다. 내년 'CES 2020'에는 161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기업들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신제품을 공개하고 글로벌 거래처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전망이다.

    내년 전시회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TV 신기술이다. 주요 트렌드로는 TV 대형화 및 8K TV로 압축된다. 

    우선 TV 대형화는 현재 65인치 TV에 이어 내년에는 75∼85인치 제품군까지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12%였던 65인치 제품은 내년에는 19%로 높아지고, 70인치 이상 초대형 제품의 점유율은 2배로 성장한 7%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8K TV들이 내년에는 정식으로 데뷔할 것으로 예상된다.

    8K TV는 가로 화소 수 기준으로 8000개인 제품으로 세로 4320개를 곱하면 전체 화소 수는 3천300만개 이상이다. 이는 829만 화소인 4K의 4배 수준이다.

    현재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신제품을 출시하며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쟁사들도 속속 8K 제품을 선보이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전자·IT 기업 경영진들도 대거 라스베가스를 찾는다.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사장은 내달 6일(현지시간) CES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의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올해 초 열린 'CES 2019'에서는 박일평 LG전자 사장이 기조연설에 나선 바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 김기남 부회장, IT·모바일(IM) 부문 대표이사 고동진 사장,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한종희 사장 등도 전시장을 찾는다.

    LG전자에서는 새 사령탑에 오른 권봉석 사장을 비롯해 신임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 신임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장 이연모 부사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도 취임 후 첫 CES 참가를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