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 발표12월 물가도 0.2% 상승에 그쳐생활물가지수 전년비 0.2% 상승...신선식품지수 5.1% 하락
  •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0.4%를 기록했다. 1965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통계청은 31일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보다 0.4% 상승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2로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월별이 아닌 연간 물가상승률이 0%대로 내려 앉은건 4년만이다.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사태 당시에도 물가 상승률이 0.7%에 그쳤다.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년대비 0.9% 상승했고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7%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2%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5.1% 하락했다.

    주택·수도·전기·연료 등은 1.2% 상승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도 2.1% 올랐다. 오락·문화(-0.2%),통신(-2.3%), 교통(-1.8%)은 하락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으로 따지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0.2% 상승했다. 또 일시적이나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0.9% 올랐다.

    소비자 물가상승률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4% 올랐고, 강릉이 1.0%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반면 울산은 -0.3%로 오히려 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